[제주의소리] 돌과 떼놓을 수 없는 인생...11월 19일까지 조환진 작가 개인전 : 제주국제평화센터

2025-11-02

제주국제평화센터(이하 센터)는 조환진 작가 개인전 ‘내 마음에 돌을 놓아’를 11월 19일까지 센터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센터가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2025 평화 전시 공모전’의 일환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조환진 작가는 각양각색의 돌들이 모여 하나의 담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공동체와 평화의 본질을 탐구한다고 소개한다. 조환진은 대를 이어 돌챙이(석공)로 활동 중이며, 현재 돌빛나예술학교 교장을 맡아 제주 돌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전시 소개에 따르면, 조환진은 제주의 상징인 ‘돌담’을 주제로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했다. 돌담은 제주의 바람과 파도로부터 마을을 지켜온 보호막이자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경계의 상징으로, 제주의 평화를 오랫동안 함께 지켜온 상징물이다.

조환진은 “돌 하나는 작고 평범하지만, 함께 모이면 단단한 돌담이 되고, 그 속에 평화가 깃든다”며 “돌을 단순한 자연물이 아닌 평화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돌담 풍경 사진과 그림, 실제 돌담을 쌓은 설치예술, 돌담 속 생태를 형상화한 도자기 조형물 등으로 구성됐다. 돌담을 쌓는 현장을 담은 영상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돌을 하나씩 쌓거나 그리며 완성해 가는 참여형 작품도 마련했다.

센터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제주의 자연과 예술, 평화의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도민과 관람객이 일상 속에서 평화의 가치를 함께 느끼고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s://www.jejuso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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